[영화리뷰/넷플릭스 영화 추천]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Something's Gotta Give, 2003)

2021. 2. 8. 00:00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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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04년. 미국. 코미디, 멜로, 로맨스, 드라마 / 117분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출연 : 잭 니콜슨, 다이안 키튼, 키아누 리브스, 아만다 피트, 프란시스 맥도맨드, 존 파브로, 폴 마이클 글레이저

줄거리

그들이 짜릿하게 엮였다!

{젊은 여자들이 원하는 달콤하면서도 심플한 만족감, 그런 느낌들은 어느샌가 금세 세월에 묻혀 버린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그리고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다. 나는 젊은 여자 꼬시는데 전문가란 소릴 듣는다.

그 이유는 40년 동안 젊은 영계들만 만났거든.}

 

부유한 독신남 해리 샌본(잭 니콜슨)은 20대의 '영계'들만 사귀며 자유로운 삶을 사는 진정한 플레이보이.

미모의 경매사인 마린(아만다 피트)과 오붓한 주말을 보내기 위해 마린 엄마의 해변 별장에 놀러 간 해리는

섹스를 하려던 결정적인 순간에 심장 발작을 일으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는 신세가 된다.

나이를 잊고 너무 무리를 했던 탓.

동생 조(프랜시스 맥도먼드)와 주말을 보내려고 별장에 온 에리카(다이안 키튼)는 엉겁결에 해리의 건강이

좋아질 때까지 그를 돌봐줘야 할 처지가 된다.

저명한 희곡 작가로 강인하고 독립적인 성격의 이혼녀 에리카는 한창나이의 딸이 남성 우월적인 데다

나이도 훨씬 많은 남자와 사귀를 걸 못마땅해하며 은근히 해리를 경멸한다.

그러나 단둘이 며칠을 지내면서 같은 연배인 두 사람은 조금씩 친구가 되어가며, 묘한 감정이 싹트게 된다.

한편 해리의 주치의인 젊은 미남 의사 줄리안(키아누 리브스)은 평소에 흠모하던 희곡작가 에리카를 만나자,

20여 년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매료되고 만다.

줄리안의 저돌적인 구애에 당황하는 에리카. 해리는 묘하게도 줄리안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한다.

에리카는 자신이 평소에 거들떠도 안 보던 늙은 여자가 아닌가.

게다가 아직 섹스까진 못했지만 그녀의 딸과 한창 사귀던 중이었기에 더욱 당혹스러운 해리.

에리카 역시 줄리안보다 해리에게 끌리는 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자신의 엄마와 남자 친구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눈치챈 마린은

쿨하게 해리와 '쫑'낼 것을 선언하고 해리 역시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또다시 별장에 둘만 남은 해리와 에리카. 어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다가간 둘은

실로 오랜만에 몸과 마음을 충족시키는 아름다운 섹스를 나눈다.

그러나 오랫동안 자유로운 독신생활을 즐겨온 해리는 자신에게 '정조'를 기대하지 말 것을 선언하고,

에리카는 해리와 자신의 기대치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뒤늦은 나이에 실연의 상처로 아파하게 되는데.


키아누 리브스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영화. 보면서 정서에 안 맞아서 너무 당황했던 영화예요. 저는 유교걸이기 때문에 진짜 이 정서를 이해할 수 없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던 영화였어요. 원래 로맨틱 영화는 잘 안 보게 되는데 뭔가 오래된 영화를 찾을 때는 로맨틱 영화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극 중 에리카가 자신의 생일은 파리에서 보내고 싶다는 말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저도 생일을 파리에서 맞이하게 되는 날이 올까요? 사실 맘 같아서는 에리카가 줄리안이랑 맺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서 사실 너무 아쉬웠지만 에리카가 행복하면 됐겠죠? 유교걸 정서에는 이해가 안 됐지만 어쨌든 웃으면서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꼭 한 번씩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꽃 주면서 내게 사과하세요."

젊은 나이에 성공하여, 부유한 생활을 하는 독신남이나 플레이 보이인 해리 샌본(잭 니콜슨)은 20대 젊은 여자들만 만나며 자유로운 삶을 삽니다. 어리고 미모 또한 아름다운 경매사 마린(아만다 피트)과 오븟한 주말을 보내기 위해, 마린 엄마의 별장에 왔다가 섹스를 하려던 순간, 심장 발작을 일으키며 병원 응급실에 실려갑니다.

동생 조와 주말을 보내기 위해, 별장에 온 에리카(다이안 키튼)는 엉겁결에 해리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그를 돌봐줘야 할 처지가 됩니다.

에리카는 저명한 희곡 작가이자, 강인한 이혼녀입니다. 젊고 똑똑한 딸이 나이도 훨씬 많은 아빠뻘의 남자와 사귀는 것을

못마땅해하며, 남성우월주의까지 깔려 있는 해리를 경멸합니다.

하지만 별장에서 단둘이 지내다 보니, 연배가 비슷해서인지 둘 사이는 친구에서 묘한 감정까지 싹트는 사이가 됩니다.

해리의 주치의인 젊은 미남 의사이나 독신인 줄리안(키아누 리브스)은 평소 좋아하던 희곡 작가 에리카를 실제로 만나

20여 년이라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매료되고 맙니다.

에리카가 전화 통화를 하며, 웃는 모습에 반한 줄리안. 그녀에게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며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해리는 에리카를 응원하는 듯했지만 묘하게 줄리안에게 질투심을 느낍니다.

에리카가 줄리안을 만나러 나가고, 여자 친구인 마린마저 전화를 받지 않으니, 별장에 혼자 있으면서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해리는 에리카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은 20대 젊은 여자가 아니면 만나지 않던 남자였는데,

동년배의 나이 많은 늙은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으니깐요.

게다가 해리는 그녀의 딸인 마린과 사귀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에리카 또한 줄리안보다 해리에게 끌리고 있었죠.

둘이 파자마 파티를 하자며, 출출한 배를 달랠 겸 음식을 먹으러 나왔다 마린이 별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마린은 둘 사이의 무언가를 느끼고, 엄마인 에리카에게 해리와 헤어지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안심하라고 자기는 해리와 아직 섹스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죠.

그리고 마린은 해리에게 헤어질 것을 이야기하고, 해리는 아무렇지 않게 이별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또다시 별장에 해리와 에리카 둘만 남게 되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섹스를 나누게 됩니다.

임신 가능성 있냐고 묻는 해리에 폐경이라고 말하는 에리카.

관계 가지기 전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에리카가 해리의 혈압을 재기도 합니다.

아침에는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안경을 찾으며 시간을 확인합니다.

에리카는 어젯밤 있었던 일들에 대해, 비밀로 해달라고 합니다. 줄리안이 몰랐으면 한다는 것이죠.

해리는 입이 무거운 남자라며, 알겠다고 합니다.

게다가 해리는 에리카에게 정조를 기대하지 말 것을 선언했었죠.

그러나 에리카의 마음은 해리에게 가 있습니다. 정조를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던 해리 때문에

실연의 상처로 마음 아파하고, 해리가 다른 젊은 여자와 식당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또 눈물을 흘립니다.

눈물을 흘리며, 에리카는 자신의 희곡을 완성해 나갑니다. 하지만 그 뒤에 줄리안을 다시 만나게 되고,

저녁 식사 퇴짜를 맞았던 줄리안은 자신이 가지고 온 꽃을 내밀며, 이 꽃을 자신에게 주면서 사과하라고 하죠.

추후, 해리는 자신과 사귀었던 20대 젊은 여성들을 만나 그녀들의 진심을 듣기도 하고, 퇴짜를 맞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에리카의 딸을 찾아갔고, 다음으로 파리에 있는 에리카를 찾으러 갑니다.

그녀가 앉아있는 식당에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지만 그녀의 곁에는 줄리안이 있었습니다.

셋이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하고 이별하는 그 순간 해리는 쓸쓸하게 파리 에펠탑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택시를 타고 돌아온 에리카가 해리와 마주 보며, 줄리안이 보내줬다고 하죠.

줄리안은 호텔로 돌아갔고, 줄리안이 봤을 때 에리카의 마음이 여전히 해리에게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에리카와 해리, 그리고 마린과 마린의 남편, 마린의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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