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리뷰/넷플릭스 영화 추천] 고스트 오브 워(Ghost of war, 2020)

2021. 2. 10. 00:00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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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20년. 영국. 미스터리 / 94분
감독 : 에릭 브레스
출연 : 브렌튼 스웨이츠, 테오 로시, 스카이라 애스틴, 카일 갈너, 앨런 리치슨, 빌리 제인 

줄거리

그들이 여기에 있어...

우리는 결코 여길 벗어날 수 없어!

제2차 세계 대전 종전을 앞둔 1944년, 미군 '크리스'와 4명의 부대원들은 나치 점령 프랑스를 지키기 위해

한 때 나치 최고 사령부가 점령했던 한 저택에 도착한다.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교대 부대를 지켜보던 이들에게 이내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와 함께

의문의 사건들이 시작되고, 두려움에 저택을 떠나려 하지만 벗어날 수 없음을 직감하며,

결국 저택에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처음에 영화를 봤을 때, 알포인트 리메이크작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결말을 보니 정말 다르더라고요. 나비효과 감독과 겟아웃 제작진이 참여했다고 강조한 걸 보니, 확실히 반전이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포스터만 보면 느낌이 영화 알포인트를 떠올리게 하죠. 저는 처음에 기대를 안 하고 봤어요. 알포인트가 생각나서 리메이크작인가 보다 하고 봤거든요. 초반부 시작하면서 보는 내내 알포인트를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하지만 결말이 조금 뜬금없긴 했어요. 뭔가 만들다 만 영화 같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킬링 타임용으로 간단하게 보기에는 좋더라고요. 러닝 타임도 짧은 영화기 때문에 기대 없이 본다면 볼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건 진짜가 아니야! 우리였어! 우리였어!"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앞두고 있던 1944년. 미국에서 '크리스'와 그의 4명의 부하들은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를 지키기 위해 최고 사령부가 점령했던 한 저택에 도착하게 됩니다. 허기와 함께 체력적으로 지친 그들은 대저택에 도착했지만 이곳에 있던 부대원들이 황급히 교대를 하려고 합니다. 그들이 급하게 떠나며 짐도 놔두고 가는 모습이 이상하긴 했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그들이 황급히 왜 떠났는지 알게 되죠.

크리스(브렌튼 스웨이츠)는 저택에 오기 전 대원들과 야영을 할 때 한 인기척을 느끼고 밤 중에 일어나 무언가를 보게 됩니다. 자신의 맞은 편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총을 든 남자를 본 것이죠. 자신의 총에 손을 가져가 보지만 이미 총을 든 남자에 비해 자기가 한 발 늦어버린 터였습니다. 죽는 줄 알고 눈을 감았던 크리스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 남자는 사라진 뒤였죠. 무언가를 본 게 찝찝했지만, 저택에 오면서 이상한 기척을 더 느끼게 됩니다. 저택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 거죠. 크리스뿐만 아니라 다른 부대원들도 저택에서 이상한 환영을 보거나 소리를 듣기 시작합니다. 각자 헛것을 보며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게 되며 부대원들은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상한 소리와 함게 헛것을 보면서 부대원들의 멘탈이 하나둘씩 나가기 시작하고, 동료끼리 서로를 의심하고 미쳐가기 시작합니다. 대원들은 저택에서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찾다 한 일기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유진은 일기장에 적힌 언어를 번역해서 있었던 이야기를 알게 되지만, 헛것에 의해 유진도 가끔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상한 소리를 대원들이 확인 후, 모스 부호가 아닐까 하여 해석하니 '난 다리가 없어'라며 메시지를 보내와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뒤늦게 대원들은 알게 됩니다. 이 저택에는 귀신이 들렸다는 것을요. 나치군에게 잔인하게 몰살된 한 가족의 영혼이 이 저택에 남아있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저택을 지키던 군인들이 왜 빨리 도망쳤는지 알게 되고, 자신들도 떠나려고 생각하지만 '떠난다면 너희들은 죽을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내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저택의 지하실에서 유진은 저택에 살았던 사람들의 가족사진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저택의 주인인 헬위그는 프랑스인이지만 유태인들을 숨겨주고 도와줬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나치에게 들키게 되고, 헬위그의 아들은 욕조에 익사시키고, 딸은 목줄을 매 죽였습니다. 그리고 헬위그는 의자에 몸을 묶어 불태워 죽였죠. 이 끔찍한 상황을 헬위그의 아내가 지켜보는 데서 행했습니다. 이때 나치가 저택에 들이닥치게 되고, 날아오는 폭탄에 대원들을 지키기 위해 부치가 뛰어들어 죽게 됩니다.

저택에 침입한 나치들은 저택의 귀신에 의해 헬위그 가족이 죽은 방식과 똑같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치는 죽기 전 알 수 없는 말을 남깁니다. 크리스는 이 저택을 떠나면 군법에 의해 부대원들 모두 처벌될 수 있었지만 동료 대원들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 같이 이 저택을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걷고 걷지만, 그들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아무리 걸어도 같은 장소가 나왔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자기들이 방향을 잘못 설정하고 갔는줄 알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걸어도 걸어도 그들은 똑같은 곳만 돌고 있었죠. 그리고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동 중에 도망가는 유태인들을 만나게 되는데 처음에 지날 때 만났던 그 사람들이 또 지나가고 있었던 거죠. 그들은 다시 저택으로 돌아오게 되고, 영혼들을 달래줘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들을 찾아 나섭니다. 그들의 시체를 찾은 대원들은 그들이 편하게 떠날 수 있도록 장례를 치러줍니다.

그러나 헬위그 가족들을 묻어준 게 그들에게 다시 되살아날 수 있는 힘을 주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다락방에 혼자 있던 태퍼트가 뭔가에 빙의되어 마법진 위에서 주문을 외우고 헬위그 가족들은 모습을 드러낸 채, 크리스와 대원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건 진짜가 아니야! 기억해!'라고 소리치는 부치로 인해, 크리스는 정신을 차리고 낯선 곳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비밀 시설로 크리스와 대원들이 극심한 부상을 당해, 이동된 곳이었습니다. 크리스는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자신의 사지가 절단된 것을 알면 스스로 죽어버릴 수 있는 극단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군인의 외상 후 스트레스를 치료하기 위해 칸다하르 정신 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모든 상황들은 이런 치료를 위해 진행된 시뮬레이션이었습니다.

크리스와 부대원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헬위그 가족들을 카불에 있는 안전가옥으로 데리고 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IS로 인해 헬위그 가족들에게 도움을 받아 벽 속에 숨게 됩니다. 벽 속에 숨어 IS가 헬위그 가족들에게 가하는 모든 행위를 그들은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헬위그 가족이 도와달라며 간절한 눈빛을 보냈지만 벽장 속에 숨어 있는 그들은 숨어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들의 상관은 작전을 그냥 없던 일로 처리하려고 합니다. 결국 작전에 실패하고 밖으로 나온 순간 집안에 숨어있던 여자가 폭탄 테러를 감행하여 크리스와 부대원들이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이곳 비밀 시설인 정신 외상 센터로 오게 된 것이죠. 그리고 폭탄을 던진 여자는 폭탄을 던진 후, 그들에게 이슬람 저주를 내렸습니다.

저택 안에서 보내온 모스 신호들은 그들의 잠재의식 속에서 그들 스스로에게 보낸 신호였습니다. 헬위그 가족들은 자신들이 IS로부터 당한 걸 크리스와 대원들에게 보여주며 진실을 알리려고 했던 것이죠. 시뮬레이션 속에서 대원들을 죽이는 헬위그 가족과 위험한 상황에 처한 부대원들을 위해 크리스는 다시 시뮬레이션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 헬위그에게 '원하는 게 뭐죠?'라고 물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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