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넷플릭스 영화 추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2021. 2. 12. 00:00Movie

반응형

개봉 : 2013년. 미국. 모험, 드라마, 판타지 / 114분
감독 : 벤 스틸러
출연 : 벤 스틸러, 크리스틴 위그, 숀 펜, 셜리 맥클레인, 아담 스콧, 캐서린 한, 패튼 오스왈트, 존 댈리

줄거리

'라이프' 잡지사에서 16년째 근무 중인 월터 미티.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상상'을 통해 특별한 순간을 꿈꾸는 그에게

폐간을 앞둔 '라이프'지의 마지막 호 표지 사진을 찾아오는 미션이 생긴다.

평생 국내를 벗어나 본 적 없는 월터는 문제의 사진을 찾아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등을

넘나들며 평소 자신의 상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어드벤처를 시작한다.

 

누구보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월터,

그 누구도 겪은 적 없는 특별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개봉했을 때, 볼까 하다가 지금까지 못 본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추천 영화에 뜨길래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이 영화를 꼭 보라고 추천해줬었는데, 왜 추천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중간중간 명대사도 많았고, 제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한 번 되돌아보게 되는 영화더라고요. 라이프의 모토처럼, '세상을 보고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라는 문구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월터가 불렀던 David Bowie의 Space oddity 노래가 너무 좋은 영화였습니다.


"To see the world, thing dangerout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to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this is the purpose of Life"

어머니가 아끼는 피아노를 집에 갖다놓기 위해, 보관비와 배송료를 정리하고 있는 월터. 꼼꼼할 정도로 지출될 금액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E-하모니 사이트를 보다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셰릴 멜호프가 있어, 그녀에게 윙크를 보내보지만 불발되고 말죠. 그렇게 E-하모니 사이트 회사에 전화를 하여 왜 윙크 전달이 안되는지 묻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가입할 때 몇 가지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하는데, 거기 대답을 꼭 채워야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E-하모니 사이트 담당자인 토드와 전화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해본 것, 가본 곳 칸이 비어있기 때문에 담당자는 이것을 채워야 한다고 하죠. 하지만 월터는 특별히 다른 곳을 가거나, 특별한 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의 성격은 소심하고, 어찌 보면 깍쟁이 같은, 그리고 한 직장을 꾸준히 16년째 다니고 있는 늘 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어찌 보면 재미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상상력이 있습니다.

전화통화를 하다가도, 무언가를 느끼면 곧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슈퍼영웅이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말이죠.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이고 멋진 인물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이 모든게 상상일 뿐이죠. 그래서 월터는 남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멍을 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많은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죠.

월터가 일하고 있는 '라이프'는 폐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잡지 작업에 착수해야 하죠. 월터와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있는 사진작가 숀이 그에게 필름과 지갑을 보내옵니다. 표지에 들어갈 사진으로 25번 필름을 숀이 지정해줬는데 25번 필름은 없고, 지갑 하나가 선물되어 왔죠. 지갑에는 라이프 잡지회사의 모토가 적혀 있었습니다.

월터는 25번 필름을 찾기 위해, 숀을 찾아 나섭니다. 하지만 사진작가인 그는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찾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렇게 월터는 그가 보낸 필름을 토대로 그가 어디에 있는지 유추해 가며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직원을 정리 해고하기 위해 나타난 윗사람이 월터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계속해서 마지막 라이프의 표지를 장식하게 될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죠. 월터는 지금 사진을 인화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는 핑계를 대며 숀을 찾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 셰릴 멜호프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게 되죠. 셰릴 멜호프는 그에게 숀이 어딨는지 알려주기 노력해주고, 같이 퀴즈처럼 그의 위치를 알아보기도 합니다. 셰릴 멜호프가 통화하는 동안 그녀의 아들에게 보드 실력을 보여주는데 보드 타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죠. 어쨌든 월터는 사진으로 그의 위치를 파악하여, 25번 필름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그린란드로 가게 되었죠.

늘 똑같은 삶을 챗바퀴 돌듯 살아가는 그는 25번 필름을 제외한 23번, 24번, 26번 필름을 단서로 하여 그를 뒤쫓기 시작합니다. 그린란드에 도착하여 어느 술집에서 엄지손가락 사진의 주인공을 만나기도 합니다. 숀이 있는 곳으로 가려면 배를 타야 하는데 엄지 손가락 주인은 술을 마시고 헬기를 운전해 무전기를 전달하러 그에게 간다고 합니다. 숀은 술을 마시고 헬기를 운전한다는 그를 미심쩍게 생각합니다. 위험할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이때 셰릴 멜호프가 나타나 노래를 부르고, 그녀의 노래에 용기를 얻은 월터는 헬기에 올라탑니다. 이것도 그가 만들어 낸 상상입니다. 하지만 상상의 도움으로 헬기에 탑승할 수 있었죠.

무전기를 전달해 주기 위해, 헬기에서 배로 뛰어내리려다 바다에 빠져 상어와 싸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E-하모니 직원이 전화가 와서, 대단한 프로필을 기입하게 됩니다. 그린란드에도 방문하고 헬기에서 떨어져 상어와도 싸우게 됐으니 말이죠. 배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던 그는 자신의 엄마가 만든 케익을 맛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진작가 숀이 이동한 곳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뛰어가다 아이들에게 물물교환으로 얻게 된 보드를 타고, 그가 있는 비행장으로 달립니다.

하지만 자신의 밑에 있는 후배 직원이 당장 선배가 돌아오지 않으면 짤린다는 말에, 다시 회사로 돌아가게 됩니다. 해고 통지를 받은 월터는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너무 지쳐 있는 그는 숀이 준 지갑을 버리게 됩니다. 어머니의 피아노를 바라보다 숀의 필름에서 본 사진으로 그게 피아노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숀이 왔다 갔다는 것을 듣게 되었고, 그는 숀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고 그에게로 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제는 히말라야 대장정까지 하게 된 월터. 그의 평범했던 일상이 특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극적으로 숀을 만나게 된 월터는 25번 필름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곳에서 그와 공놀이를 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월터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바람에 공항에서 어려움에 처하게 되고, 월터의 신분을 확인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에 월터는 E-하모니 직원인 토드와 만나게 됩니다. LA에서 알고 있는 사람은 토드뿐이었으니깐요. 영화 내내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던 월터와 토드는 직접 만나게 되고, 토드는 직접 월터를 만남으로써 그가 대단한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5번 필름은 숀이 준 지갑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월터는 그 지갑을 버렸었죠. 다행히 어머니가 그 지갑을 발견하고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25번 필름을 들고, 삶의 정수인 25번 필름의 사진과 라이프 잡지사의 모토를 담당자에게 이야기 합니다. 퇴직금을 받은 월터는 먼저 퇴직금을 받고 나가는 셰릴 멜호프를 만나게 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라이프지의 마지막 호인 표지를 보고 셰릴 멜호프와 월터는 놀라게 됩니다. 표지를 장식한 건 월터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