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넷플릭스 영화 추천] 휴고(HUGO, 2011)

2021. 2. 13. 00:00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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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12년. 미국. 가족, 미스터리, 모험, 드라마, 판타지 / 126분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출연 : 에이사 버터필드, 클로이 모레츠, 벤 킹슬리, 사챠 바론 코헨, 주드로, 에밀리 모티머, 크리스토퍼 리, 리차드 그리피스

줄거리

로봇 인형의 비밀의 열쇠를 여는 순간,

상상 이상의 감동, 꿈과 희망의 판타지가 펼쳐진다!

1931년 프랑스 파리의 기차역,

역사 내 커다란 시계탑을 혼자 관리하며 숨어 살고 있는 열두살 소년 휴고(에이사 버터필드).

사고로 아버지(주드로)를 잃은 휴고에겐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고장 난 로봇 인형만이 가진 전부다.

아버지의 숨겨진 메시지가 있을 거라 믿으며 망가진 로봇 인형을 고치려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휴고는

어느 날 인형 부품을 훔쳤다는 이유로 장난감 가게 주인 조르주(벤 킹슬리)에게 아버지의 수첩을 뺏기고 만다.

조르주 할아버지의 손녀딸 이자벨(클로이 모레츠)의 도움으로 로봇 인형의 설계도가 담긴 아버지의 수첩을

되찾으려는 휴고는 떠돌이 아이들을 강제로 고아원에 보내는 악명 높은 역무원(사챠 바론 코헨)의 눈에 띄게 되고,

애타게 찾던 로봇 인형의 마지막 열쇠를 가지고 있던 건 다름 아닌 이자벨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음,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취향은 아닌 영화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연대기 1, 2를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비슷한 류의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추천해 주더라고요. 휴고를 추천해주는데 클로이 모레츠가 나오길래 봤습니다. 1년 차이 나는 영화에서는 조금 더 성숙해 보였는데, 한 살 어릴 때 찍은 영화는 엄청 어려 보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휴고에 나왔던 클로이 모레츠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되네요. 나중에 찾아보니, 이 영화가 뒤에 나오는 영화학자 교수와 클로이 모레츠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실존 인물은 아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더라고요. 어쩐지 기차가 달려오는 영화부터 시작해서 영화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뭔가 들어본 것 같다고 했더니 실화였더라고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말처럼 가족 영화이면서 동시에 위대한 감독 이야기라는 말이 영화를 보고 나니 알겠더라고요. 


"Everything has a purpose, even machines. Maybe it's the same with people.
If you lose your purpose, it's like you are broken."

1931년 프랑스 파리. 휴고 카브레(에이사 버터필드)는 파리 기차역 시계탑에 살고 있는 소년입니다.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으나 박물관의 폭발 사고로 인해, 아버지는 사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차역에 있는 시계탑에서 일을 하고 있는 술주정뱅이 삼촌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삼촌은 자기 덕분에 고아로 살지 않는 거라고, 자기마저 없으면 고아원에 갔을 거라고 말하죠. 앞으로 삼촌과 함께 시계탑에서 같이 일을 하자고 하며, 학교는 더이상 다닐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술 주정뱅이인 삼촌이 나타나지 않자, 역내의 모든 시계를 휴고 혼자서 유지 보수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또한 휴고는 아버지가 남기고 간 로봇 인형을 고치기 위해, 기차역 내에 있는 조르주 멜리에스(벤 킹슬리)의 장난감 가게에서 기계 부품을 훔칩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그날도 휴고는 조르주의 가게를 시계탑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가 잠이 드는 것을 확인하고, 탁자 위에 놓여 있는 쥐 인형을 뺏으려고 하지만 그건 조르주가 놓은 덫이었습니다. 휴고는 조르주에게 잡히게 되고, 휴고가 훔쳐간 제품들을 주머니에서 다 꺼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꺼내지 않은 게 있냐며, 한 번 더 확인 후, 휴고는 수첩을 내놓게 됩니다. 수첩을 확인한 그는 안색이 창백해지며, 그 수첩을 뺏어 버립니다. 휴고가 수첩만은 도와달라고 하지만 절대 도와주지 않죠.

조르주는 수첩을 가져간 이후, 무언가를 감추듯 휴고에게 아무말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휴고는 그 수첩을 돌려달라며 조르주의 집 앞까지 쫓아가게 되죠. 그 수첩은 아버지(주드로)가 휴고에게 남기고 간 수첩이었기에 휴고에게는 소중한 물건이었습니다. 그렇게 조르주 할아버지의 손녀딸인 이자벨(클로이 모레츠)에게 수첩을 태우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자벨은 할아버지가 절대 수첩을 태우지 않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휴고가 조르주를 찾아가, 수첩을 돌려달라고 하자 조르주는 수첩의 잿더미를 건넵니다. 휴고가 눈물을 흘리며 뛰어가는 것을 본 이자벨이 휴고의 눈물을 닦아 주며 이야기합니다. 할아버지는 그 수첩을 태우지 않고 갖고 있다고, 두 분이 밤새 그 수첩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고, 할아버지를 무서워하지 말라는 말을 합니다.

휴고가 다시 조르주를 찾아갔고, 조르주는 휴고가 훔쳐갔던 시계 부품만큼 자신의 장난감에서 일을 하라고 합니다. 이미 시계탑 일을 하고 있었던 휴고는 자신은 일이 따로 있기 때문에 시간 날 때 와서 일을 하겠다고 약속하죠. 조르주의 일을 도우며, 조르주가 하는 마술을 보고 휴고는 간단한 마술도 배우게 됩니다.

파리 기차역 내에는 검열관인 경비원이 있습니다. 부모없이 떠돌아다니는 아이들을 잡아 고아원으로 보내는 걸로 악명 높은 인물이죠. 왼쪽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상태가 좋지 않은 보조 기구를 착용하고 다니며, '막시밀리안'이라는 개와 함께 같이 다닙니다. 조르주는 휴고를 잡기 위해, 막시밀리안을 풀어 예의 주시하며 뒤쫓고 있죠. 휴고 또한 경비원에게 걸리면 고아원에 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되도록 그의 눈을 피해 다니고 있습니다.

휴고는 아버지가 남기고 간 로봇을 고쳐서 아버지의 마지막 메세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이자벨이 로봇에게 필요한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이자벨을 설득하여, 열쇠를 로봇에 꽂자 로봇이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종이 위에 무언가를 쓰는 것 같지만, 이상한 문자만 기록해서 실패했는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이 로봇은 그림을 그리는 로봇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로봇이 남긴 서명에는 조르주의 서명이 들어가 있었고, 휴고와 이자벨은 이 로봇의 비밀을 풀기 위해, 조르주의 집에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림을 받아 든 조르주의 아내는 잊고 싶다며, 휴고를 못마땅해합니다. 내쫓으려는 순간 조르주가 돌아와 집안에 휴고와 이자벨이 숨게 되고, 휴고는 방에 있는 옷장이 수상하다고 생각해 뒤지다 숨겨져 있는 상자를 열게 됩니다. 그곳에는 로봇이 그린 그림들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소리를 듣고 달려온 조르주는 분노했고, 휴고는 집을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조르주가 말해주지 않는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휴고와 이자벨은 영화에 대한 역사를 편찬한 책에서 조르쥬 멜리에스가 원래는 영화 제작자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조르주의 명언인 '영화에 꿈을 담을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영화 제작자의 꿈을 키운 책의 저자인 한 교수도 만나게 됩니다.

교수는 조르주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자벨은 그가 자신의 대부라 소개하며, 그는 죽지 않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교수는 이자벨의 말을 듣고, 반신반의하며, 조르주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갑니다. 그의 아내를 만났으나 탐탁지 않아합니다. 교수는 자신이 오면 반겨주실 줄 알았는데 상황이 이러니 돌아가 보겠다고 이야기하죠. 그러면서 조르주의 영화를 좋아했고, 존경하며 그를 보며 꿈을 키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조르주의 아내는 감동하며, 고맙다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지금 조르주의 상태가 많이 안 좋으니 지금은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자벨의 요청으로 교수와 조르주의 아내, 휴고는 교수가 보관해왔던 조르주의 작품을 틀어 보여줍니다. 조르주의 아내는 추억에 잠기게 되죠. 조르주의 아내는 조르주의 뮤즈이자, 배우였습니다. 영사기가 돌아가는 소리에 조르주가 나와서 이 상황을 지켜보게 되고, 이제껏 얘기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휴고는 그에게 로봇 인형을 전달해 주기 위해 시계탑으로 향합니다.

시계탑으로 향하지만, 경비원에게 뒤쫓기게 되고 그를 피해 로봇 인형을 들고 나오는 길에 또 한 번 뒤쫓기다 로봇을 철로 아래에 떨어뜨리게 됩니다. 그 로봇을 줍기 위해, 철로 아래로 내려갔다 죽을 뻔하며 경비원에게 제발 한 번만 도와달라고 간절히 요청합니다. 고아원에 갈뻔한 걸 조르주와 이자벨이 발견하게 되고, 조르주가 자신의 아이라며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교수가 자신이 존경했던 조르주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하마터면 없어질 뻔한 조르주의 영상 자료를 개인 수집가로부터 모으고, 보관실에서 찾고, 헛간 등을 찾으며 모아 총 80여 편을 구했다고 소개합니다.

조르주는 영화 아카데미에 모인 사람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으며, 무대에 섭니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자신과 함께 꿈을 굽시다라는 말과 함께 그가 제작한 영화를 상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하는 자리에서 그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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