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영화 리뷰] 스탠 바이 미(Stand By Me, 1986)

2021. 2. 2. 00:00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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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1986년. 미국. 드라마, 모험 / 87분
감독 : 로브 라이너
출연 : 윌 휘튼, 리버 피닉스, 코리 펠드만, 제리 오코넬, 키퍼 서덜랜드

줄거리

오레곤주의 작은 마을 캐슬록.

섬세한 성격으로 문학에 소질이 있는 고디(Gordie Lachance : 윌 위턴 분),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 밑에서 갑갑한 생활을 하지만

타고난 리더십으로 동네 꼬마들을 지휘하는 크리스(Chris Chambers : 리버 피닉스 분),

2차 대전의 영웅이었던 아버지를 존경하는 열정의 소년 테디(Teddy Duchamp : 코리 펠드만 분),

착한 꼬마 뚱보 번(Vern Tessio : 제리 오코넬 분)은 이 마을에서 사는 단짝 친구들이다.

어느 날 번은 패거리들에게 며칠 전 행방불명된 소년의 시체가 저 멀리 숲 속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만약 시체를 찾아낸다면 마을의 영웅이 되는 것.

네 명의 소년은 호기심과 모험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숲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데..

 


배우 리버피닉스 특별전으로 CGV에서 상영하게 되어 본 영화였는데, 정말 재미있게 본 고전영화였습니다.

뭔가 이런 느낌의 고전영화를 보다 보니,

이 영화와 더불어 1991년도에 나온 캠퍼스 군단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윌 휘튼의 필모그래피를 보다가 알게 된 영화였는데, 이것 또한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이건 추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영화 스탠바이미는 소년들의 성장통을 그린 영화인데, 소년들의 모험 영화가 너무 좋더라고요.

이 영화는 1986년도에 부분 개봉을 통해 먼저 선을 보인 영화라고 해요.

그 시기에는 경쟁작들이 즐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분 개봉을 통해 선보였는데 입소문이 있었던 건지,

역주행하면서 흥행작이 된 특이 영화였다고 해요.

진짜 편하게, 스토리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영화였던 만큼 아직 안 보신 분들이라면 꼭 봤으면 영화 중 하나입니다.

리버 피닉스의 어린 시절을 볼 수 있어 또 좋더라고요.


"우린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고,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었다. 그건 굉장한 일이었다."

영화의 시작은 작가 고디가 생각에 잠기며,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작은 마을에 사는 15살 고디의 이야기이며, 범죄 관련 잡지를 들고 오두막에 올라간 소년들은 카드놀이를 하며,

평소와 같이 장난을 치고 어울립니다.

4명의 사춘기 소년들은 진학반으로 갈 고디와 취업반으로 갈 크리스, 번, 테디가 그 주인공입니다.

주인공 고디의 형은 교통사고로 죽었고, 가족들 또한 거기에 대해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습니다.

친구 번은 형들이 하는 말을 듣고, 철도길 옆에 소년의 시체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번은 시체에 대한 소문을 듣자마자 바로, 친구들에게 그 시체를 찾아내면 유명해질 것이라며

호들갑을 떨며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친구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준비를 하고, 시체를 찾기 위해 떠납니다.

주인공 고디는 먼저 죽은 형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형이 준 야구모자를 소중히 여길 정도로 생각이 깊은 아이입니다.

그리고 친구 크리스는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가 있으며, 형도 썩 좋지는 않습니다.

그 형들이 나타나서 소년들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소년들은 시체를 찾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납니다.

다들 가방 하나씩 들쳐 메고 걷고 걷지만, 나중에 먹을 것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리고 테디가 갑자기 기찻길에 뛰어들며 갑자기 담력 과시를 해서, 친구들이 말리기도 하고

서로 가는 길에 다투기도 합니다.

중간에 고물상을 들리기도 하고, 다시 시체를 찾기 위해 강 위에 놓인 다리를 아슬아슬하게 지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돌아가자는 아이가 있지만, 그래도 꿋꿋이 걸어가고, 밤이 되자 모닥불을 피워놓고

야영을 하기도 합니다.

번갈아 가며, 불침번을 서고 다음날 또 걸음을 시작하죠. 가는 길에 강에 빠져 거머리가 들러붙기도 합니다.

소년들은 길을 걷다, 자신들을 괴롭혔던 형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형들도 시체를 찾기 위해 출발한 것이죠. 하지만 이미 숲에서 소년들이 시체를 발견한 상태였습니다.

요즘으로 따지면 일진이라 할 수 있는 형들이 시체를 놓고 사라지라고 협박하지만,

크리스는 권총을 뽑아 들고 시체를 지켜냅니다. 그렇게 소년들은 마을로 돌아옵니다.

떠날 때만 해도 아이 같았던 친구들이 여행 후에는 좀 더 깊이 생각할 줄 아는 소년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고디는 성인이 돼서, 아이들을 둔 작가가 되었고, 못된 형을 뒀던 크리스는 변호사가 되었지만

일찍 요절했습니다. 뜬금없는 행동을 하고, 거친 성격이었던 테디는 군대에 가고 싶어 했지만 장애가 있는 귀 때문에

결국 탈락했고, 나중에는 감옥에 가는 신세가 됩니다.

번은 네 명의 아이를 둔 포크레인 기사가 되어 살아가고 있었죠.

소년들의 이야기는 작가 고디가 자신의 컴퓨터 워드에 이야기를 입력하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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