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리뷰/넷플릭스 영화 추천] 글래스 하우스(The Glass House, 2001)

2021. 2. 4. 00:00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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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02년. 미국. 스릴러 / 105분
감독 : 다니엘 색하임
출연 : 릴리 소비에스키, 다이안 레인, 스텔란 스카스가드, 브루스 던

줄거리

벗어나고 싶다면, 당신의 믿음을 의심하라!

루비(리리 소비에스키)는 부모에게 괜한 반항을 하고 어린 동생 레트(트레버 모건)를 귀찮아하는 전형적인 십 대 소녀다.

겨우 사춘기에 접어든 이 어린 소녀에게 어느날 교통사고로 부모가 사망했다는 믿지 못할 소식이 전해진다.

졸지에 천애고아가 된 남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들 앞에 예전 이웃이었던 글래스 부부,

에린(다이아 레인 분), 테리(스텔란 스카스가드 분)가 나타나 보호자(후견인)가 되기를 자처한다.

그리고 어린 남매에게 따뜻한 위안과 말리부 캐년 해변가의 달콤함을 약속한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멋스럽긴 하지만 세상과 격리되어 있고 일거수 일투족이 다 보이는, 유리로 지은 글래스 하우스.

근사한 곳이긴 하지만 어느 한 곳 마음 붙일 데 없어 보이는 거기서의 생활은 첫날부터 삐거덕 거린다.

독립되지 않은 공간과 형편없는 음식, 그리고 사사건건 남매의 행동거지를 간섭하는 글래스 부부.

루비는 날이 갈수록 어딘지 비이성적이고 비정상적인 그들 부부를 보며 루비는 부모의 사망이 글래스 부부와

관련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추척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려나 의혹의 단서를 잡아내려 하자, 두 부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상으로부터 격리시키려 하는데.

 

 


킬링타임용으로 즐기기 좋은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영화를 찾던 중, 보게 된 영화였는데 글래스 하우스 보는 재미도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유리로 만든 인테리어가 너무 인상 깊었던 영화였어요.

실제로 저런 집에서 살면 어떤 기분일런지!

그래도 영화를 보시면, 저 글래스 하우스가 뜻하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주인공인 루비 역의 릴리 소비에스키가 2016년도에 가정에 전념하겠다며, 영화계를 일찍 은퇴했다고 하더라고요. 16살 사춘기 소녀 역할을 진짜 잘 해냈는데, 너무 일찍 은퇴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넌 그냥 매수당한 거야."

친구들과 차를 타고, 전형적인 반항의 십 대를 보내고 있는 루비(리리 소비에스키).

루비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날 밤, 부모님은 자동차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고, 루비와 레트(트레버 모건)는

한순간에 고아가 되고 맙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400만 달러라는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 갔기 때문에 남매는 죽을 때까지

평생 먹고살 수는 있었지만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후견인의 집에서 살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장례를 치르고, 아이들은 오래전부터 이웃으로 지냈던 에린(다이아 레인)과 테리(스텔란 스카스가드) 부부를

후견인으로 하여 부모님과 살던 집을 팔고 말리부에 있는 글래스 부부의 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회사에서 빌린 리무진을 타고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 호화로운 저택에 도착한 루비와 레트 남매.

근사한 집이 마음에 들기도 하지만 어리둥절하기만 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집에 방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시로 쓸 방을 내어주는데 사춘기에 접어든 두 남매를 한 방에 재운다는 것입니다.

임시라고 하니, 루비는 내색을 하지는 않지만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루비는 글래스 부부가 다투는 걸 듣게되고, 부부가 자기에게 간섭하는 것을 느끼면서 점차 이상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동생 레트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부모님과 달리, 글래스 부부가 게임기도 사주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니,

그냥 좋을 뿐입니다. 이미 동생은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누나인 루비는 그런 동생이 못마땅합니다. 온통 유리로 된 집이기 때문에 감시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글래스 부부가 말다툼하는 것을 본 뒤로, 편하지 않은 생활을 합니다.

게다가 루비가 수영을 하고 있을 때 테리가 음흉한 눈빛으로 바라본다던지, 난폭한 운전을 하는 거라던지,

안전벨트를 매 준다고 했지만 자기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테리 때문에

루비는 모든 게 불편하고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루비는 부모님의 재산 관리를 맡았던 담당 변호사를 찾아갑니다.

그는 글래스 부부랑 적응을 잘해야 된다고 말할 뿐, 루비를 위한 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결국 후견인을 감독하는 사람을 보내주긴 하지만, 루비에게는 그 집에 맞춰 살아야 된다는 충고를 할 뿐이죠.

그리고 그 감독관이 집에 방문했을 때는 이전 상황과 달리, 다른 집안 환경을 만들어 둡니다.

감독관이 방문하니, 동생과 자기의 방을 분리해 둔 점이라던지 약물을 숨겨놓은 것을 보고 루비는 글래스 부부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미성년자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데,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 루비는 비 오는 날 동생을 데리고

야반도주를 감행합니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결국 붙잡히게 되고, 루비의 행동에 결국 글래스 부부는 본색을

드러내게 됩니다. 결국, 루비 남매의 돈을 보고 계획적으로 후견인이 된 것이죠.

루비는 다시 기회를 노려, 동생과 함께 글래스 하우스를 벗어나지만 사고 현장에서 다시 테리와 만나게 됩니다.

총을 들고 다가오는 테리를 차로 치면서, 루비와 레트가 위험에서 벗어나고 루비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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