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넷플릭스 영화 추천] 디스트릭트 9(District 9, 2009)

2021. 2. 16. 21:33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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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09년.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SF / 112분
감독 : 닐 블롬캠프
출연 : 샬토 코플리, 바네사 헤이우드, 제이슨 코프, 데이빗 제임스

줄거리

남아공 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지역 외계인 수용구역 '디스트릭트 9'에

임시 수용된 채 28년 동안 인간의 통제를 받게 된다.

외계인 관리국 MNU는 외계인들로 인해 무법지대로 변해버린 '디스트릭트 9'을

강제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 책임자 비커스와

외계 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한다.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비커스.

정부는 비커스가 외계 신무기를 가동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비밀리에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정부의 감시 시스템이 조여 오는 가운데, 비커스는 외계인 수용 구역 '디스트릭트 9'로 숨어드는데...


2월이 되니, 2월에 종료되는 넷플릭스 영화를 보다가 추천해줘서 알게 된 디스트릭트 9. 다들 엄청나게 추천해주길래 꼭 봐야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앞부분이 너무 루즈한 감이 있어서 중단하고 그녀의 이름은 난노 정주행 하다가 다시 디스트릭트 9를 보게 되었는데 갈수록 재미있더라고요. 주인공이 뭔가 어눌한 느낌이라서 답답한 느낌도 있었고, 외계인 크리스토퍼와 그의 아들이 너무 귀여웠던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이 외계인인 프론으로 변해서 그를 고치려면 3년 뒤에 해결된다고 했는데, 정말 크리스토퍼가 돌아올지, 아니면 안 돌아올지 알 수 없어 결말이 자꾸 생각나고 뭔가 찝찝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영화가 개봉한 게 2009년인데 아직까지도 후속작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걸 보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명작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리스토퍼가 처음에는 뒤통수치려고 그런 말을 한 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지만, 끝에 주인공인 비커스가 총알 방패가 되어주며, 크리스토퍼를 도와줄 때 크리스토퍼가 3년 뒤 구하러 오겠다고 말한 게 진심으로 느껴져서, 후속작을 더 기다리게 되는 것 같아요. 넷플릭스에서는 2월 28일 이후로는 시청할 수 없으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We stick together. I'm not leaving you here."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큰 우주선이 나타났는데, 우주선은 떠나지 않고 상공을 머물게 됩니다.

그리하여 외계인 관리국 MNU 요원들은 직접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게 되죠.

우주선 안에 들어가니, 영양실조 상태의 외계인 1백만 명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이 상황이 보도되면서 정부는 도덕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구호 대책반을

설치하게 되고, 요하네스버그 인근 지역에 '디스트릭트 9' 구역을 만들어 외계인들을 임시 수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디스트릭트 9 구역은 외계인들의 무법지대가 되고 맙니다.

우주선은 계속 상공에 머물러 있고, 외계인들은 20년 동안 이곳에 머물며 생계를 힘들게 이어나가며 사람들과

마찰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그리하여 디스트릭트9 인근 주민들은 외계인 추방을 강력하게 요구하게 됩니다.

외계인 관리국 MNU도 디스트릭트9 구역을 강제 철거하기로 결정하죠.

이곳을 철거하고 외계인들을 다른 외곽으로 이동시키려는 작전에 돌입하게 됩니다.

강제철거와 함께 MNU는 외계인 무기를 수거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MNU는 외계인 관리국이지만

뒤에서는 외계인을 연구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무기가 사람들한테는 전혀 반응하지 않고, 외계인 DNA에만

반응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연구에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디스트릭트 9 철거를 위해 책임자로 비커스(샬토 코플리)가 나서게 됩니다. 그는 군인들과 함께 외계인들의 집을

돌면서 거주지 이전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외계인들이 말을 알아들을 리가 없습니다. 대부분 종이를 바닥으로 쳐서

들어간다거나 그의 말을 듣지 않다가 총살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외계인 크리스토퍼가 있는 집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찾은 외계 물질을 함부로 만지다 그 물질이 얼굴로 튀면서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비커스는 팔에 붕대를 감고 철거 얘기를 하며 돌아다니지만 결국 구토와 검은 콧물, 손톱이 빠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나중에는 한쪽 팔이 외계인 팔로 변하고 등도 찢어지고, 치아도 빠지는 등의 변이 현상이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진급 축하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비커스는 쓰러지게 되고, 병원에서 다친 팔을 풀자 왼쪽 손이 외계인의 손 모양으로

변한 것을 알게 됩니다. 즉시 MNU 요원들이 들이닥치고 비커스를 헬기로 이송해 본부에 데려갑니다.

비커스는 외계 물질에 노출됨으로 인해, 외계인 DNA와 결합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외계인의 손으로 변한 손으로 인해 외계인 무기 테스트까지 받게 됩니다.

정부는 비커스가 외계 무기를 가동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의 장기와 피부 세포 하나하나

벗겨서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게 되죠.

MNU에 있는 비커스의 장인어른은 그를 도와줄 생각은 하지 않고, 연구를 진행하라고 승인하며 비커스의 가족들은

자신에게 맡기라는 말을 할 뿐, 아주 냉정합니다.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비커스는 MNU를 탈출하고 디스트릭트 9 구역으로 숨게 됩니다. 그곳에서 다시 크리스토퍼 가족을 만나게 되고, 자신을 도와달라고 말하죠. 외계인 크리스토퍼는 모선에

비커스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가 있는데 수송선을 작동시킬 연료를 찾아야 모선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비커스는 외계인 무기를 구해 크리스토퍼와 MNU 지하 4층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외계인을 해부하고 연구한다는 것을 알게 된 크리스토퍼는 충격을 먹은 채, 동료의 시체를 바라봅니다. 비커스의 설득 끝에 정신을 차리고 연료를 구해 MNU를 벗어난 그들은 수송선으로 향하지만 3년 뒤에나 자신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비커스는 크리스토퍼를 위험에 빠뜨린 채, 혼자 수송선을 띄웁니다.

그러나 총격에 의해 추락하게 됩니다. 크리스토퍼의 아들 외계인이 수송선에서 무언가를 만지자 죽어있던 외계 무기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비커스를 돕게 되고 비커스는 외계 로봇에 탑승해 사람과 싸우며 크리스토퍼가 수송선으로 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크리스토퍼는 아들과 수송선에 탑승하여, 우주선으로 향하게 되고 비커스는 한쪽 눈마저 외계인으로 변하며 그곳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를 다시 본 사람은 없었다고 얘기하죠.

시간이 흐른 뒤, 비커스의 집 앞에 알루미늄으로 만든 것 같은 꽃이 놓여있어 아내가 그 꽃을 들고 이야기합니다.

비커스 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주죠. 그리고 쓰레기장에서 꽃을 만들고 있는 외계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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