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울(Soul, 2020)

2021. 1. 26. 00:00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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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20년. 애니메이션. 미국 / 107분
감독 : 피트 닥터
출연 :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다비드 딕스, 필리샤 라샤드, 아미어-칼리브 톰슨

줄거리

나는 어떻게 '나'로 태어나게 되었을까?

지구에 오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다면?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그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

'조'는 그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되길 포기한 영혼 '22',

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

그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집에 있기 심심해서, 영화라도 봐야되겠다 싶어서 CGV에 가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디즈니 픽사 영화라서 설레이더라고요. 일단 평이 너무 좋길래, 결정!

소울은 원래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즈음 개봉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미뤄져서 이번에 개봉하게 됐다고 해요.

일단 영화제에서 호평이 쏟아졌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감동도 있었고요. 뭔가 내 인생, 내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였어요.

그리고 영화 상영 전에 토끼굴이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이 나오는데 대사는 없지만 흥미롭게 본

단편 애니메이션이었어요. 토끼굴은 영화 '코코'의 스토리 아티스트 매들린 샤라피안이 연출을 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 소울 쿠키 영상은 1개인데 딱히 안보고 가셔도 되는 영상이 나와요.


"현재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살아갈 거예요."

 

영화 소울에는 인간이 태어나기 전의 세계 '유세미나'와 '머나먼 저세상'이 나옵니다.

영화 내용은 유세미나와 이승이 주무대였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조 가드너'는 어렸을 적 재즈에 빠진 후, 오랜 시간 동안 재즈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음악은 성공하기 전까지 배가 고프다고 하죠. 조 가드너 역시 그런 인물입니다.

재즈를 열심히는 하지만 자기를 인정해주는 사람은 없으니깐요.

그는 일단 밴드부 음악 선생님을 하며, 음악을 하고 있죠.

어느 날, 조에게 예전에 가르쳤던 제자에게 연락이 옵니다. 꿈에 그리던 밴드!

도로시아의 밴드와 같이 연주를 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죠!

조 가드너의 피아노 연주를 들은 도로시아는 오후 7시 공연에 나와 달라고 말합니다.

도로시아 밴드와 같이 연주할 생각에 신이 난 조 가드너!

너무 신이난 나머지 여기저기 전화를 하며 위태롭게 도로를 건넙니다.

결국 맨홀 뚜껑에 빠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역시 사람은 앞을 잘 보고 다녀야 해요.

그의 몸은 병원에 있고 그의 영혼은 머나먼 저 세상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데

캐릭터가 너무 귀엽더라고요.

머나먼 저 세상 계단에 서 있는 사람들 너무 귀엽고, 이때 반가운 한국말도 들리기 때문에

영화를 꼭 보셨으면 합니다.

머나먼 저 세상의 계단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 가드너는 계단을 내려가며 결국 이탈하게 됩니다.

다른 영혼들은 이미 자신의 순리에 따르듯 저 세상으로 가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제서야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조 가드너에게 죽음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도망쳐 나온 조 가드너는 유세미나로 떨어지게 됩니다.

유세미나는 머나먼 저 세상과는 달리 지구로 가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세상이었어요.

그곳에서 영혼들은 각자의 성격을 부여받고, 좋아하는 것들, 다양한 것들을 습득하게 됩니다.

또 그곳을 케어하는 제리들이 붙여준 멘토(지우게서 살고 죽음을 맞아 돌아온 이들)에 의해

자신만의 불꽃을 찾게되는 것이죠.

영혼들은 자신만의 불꽃을 찾아야 지구 통행증을 얻게 되고, 지구에서 태어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조 가드너는 유세미나로 가야 되는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인물을 달고

멘토가 됩니다. 그와중에 조 가드너는 지구로 가기 위해, 몇 번이나 점프하지만

다시 유세미나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하게 되죠. 결국 지구 통행증이 있어야 갈 수 있었던 겁니다.

결국 다른 사람의 이름을 달고 멘토가 된 조 가드너에게 '22'라는 멘티가 붙여지게 됩니다.

'22'의 멘토는 간디와 테레사 수녀, 링컨 등 수많은 위인들이 그의 멘토였지만 그는 불꽃을 얻을 생각도

없고, 이미 포기한 상태로 자신은 유세미나에 계속 남고 싶어 합니다.

지구로 돌아가고 싶은 조 가드너와, 유세미나에 남고 싶은 22.

둘의 목적은 같기 때문에 힘을 합쳐, 22의 불꽃을 찾아 지구 패스를 얻은 후, 그걸 조가 받기로 하죠.

일단 조의 몸이 어디 있는지 찾기 위해 문윈드의 도움을 받기로 한 조와 22.

문윈드는 영혼 상태로 종종 유세미나에 들어가 길 잃은 영혼들을 지구에 있는 본인의 몸으로 들어가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문윈드의 도움으로 둘은 조의 몸이 어디있는지 알게 되지만,

22가 조의 몸에 들어가게 되고, 조는 병원 고양이의 몸에 들어가 둘의 불꽃 찾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조가 들어간 고양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그리고 테리라고 영혼 인원 체크하는 인물이 나오는데 정말 너무 귀여워요!

여하튼 그렇게 조와 22의 불꽃 찾기가 시작되는데 지구에 오기 전 성격을 부여받는 영혼이라던가,

머나먼 저 세상 계단 같은 장면이나 지구에서 죽은 사람이 지구에 가려는 영혼들 멘토 멘티가 된다는

설정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어른들이 보기 좋은 영화더라고요.

22가 유세미나에 오래 있었는데 말투를 보면 어른스럽지만, 대단한 멘토들을 만나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서 그랬던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고, 조와 22가 함께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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